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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포미

일상/음악

by gyaree 2022. 10. 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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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불안한 젊은이에게, 아니 미래가 불투명한 모든 사람에게 힘이 되는 아름다운 글.

나이 50이 넘어서 우연히 듣게 된 노래.

많은 노래를 듣고 살았어도 이만큼 심금을 울렸던 적이 있었던가.

이 나이쯤 되면 꿈은 이미 저 먼 세상으로 사라졌지.

누군가 내게 꿈이 무어냐고 물어본다면...

벙어리가 되어버리는 지금.

딱히 할 말을 잃어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내게도 꿈이라는 녀석이 있었던 옛날이 있었는데.

그 꿈은 실현되었는지

꿈을 좆아 살아낸 게 아닌

그저 살기 위해 살아온 세상.

마음 속 꿈이 무엇이었던가.

기억조차 없다.

지금, 현재, 무탈하게 살아가는 게 꿈은 아니었을지.


이 글이 너무 좋다.

이 멋진 글을 아름다운 목소리로 부르는 가수 박정현이라서.

힘들어도 한 점의 후회없는 생을 살아내자고 목놓아 부르는....

 

간절히 원하면 된다는데....

그건 참! 내겐 너무 먼 이야기라고 

힘들고 지친 내게 정말로 필요한 건....

작고 소소해도 내 손으로 잡을 수 있는 희망!

 

 

 


그저 무작정 혼자

버스에 몸을 실었지

창 밖의 사람들 멍하니 보며

혼자서 웃고 울지

내게도 미래가 있을까

되는 일 하나도 없는데

꿈꾸는 대로 된다는데

간절히 원하면 된다는데

그건 너무 먼 얘기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

작더라도 손에 닿을 희망

세상이라는 무거은 짐을

힘들지 않게

느낄 수 있는 용기

친구들을 만나도

속마음은 숨기게 돼

어둡고 좁은 집에 돌아오면

또다른 외로움이

잘 지내냔 엄마의 전화

끊고 나면 한없는 눈물

꿈꾸는 대로 된다는데

좋은 생각만 가지라는데

아직 늦지 않았어

힘든 기억도 추억이 돼

편하기만 한 여행은 없잖아

언제까지나

미룰 순 없어

작은 기적은

내가 시작해야 해

길고도  좁던 

저 골목 모퉁이

돌아설 떄면

상상도 못할 멋진 세상

기다리고 있겠지

이대로 주저앉진 않아

바보같이 울지도 않을 거야

어리광도 안 할래

내가 얼마나 소중한지

세상에 맘껏 소리쳐줄 거야

세월이 흘러 생의 끝자락

뒤돌아볼 때

후횐 없도록

한 점의 후회 갖지 않도록

I live


https://www.youtube.com/watch?v=5p0ywHR3dF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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