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어디로 가고 있는가?
최인선 작가의 ‘우린 어디로 가고 있는가?’ 위안부 소녀들의 아픈 상처를 단지 15컷의 만화로 우리의 가슴과 마음을 후벼 판다. 그 시절 일본인에게 당했을 어린 소녀들의 공포, 아픔, 상처, 분노, 슬픔이 이 만화를 보면서 그 어떤 다큐멘터리보다도 울분을 토하게 한다. 어린 나이에 어딘지도 모르는 곳,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곳으로 끌려가 그들의 노리개가 되었던 뼈아픈 역사다. 목적지도 모른 체 로봇처럼 끌려가는 댕기 머리에 치마저고리 입은 소녀들의 첫 장면에서부터 아픔이 전해져 온다. 엄마가 고이 싸주었을 짐 보따리. 아마도 그 안에는 배고프면 먹으라고 삶은 달걀을 넣어줬을지도 모를 엄마의 따스함이 들어 있을 것이다. 작가가 그려 낸 소녀들이 꼭 껴안고 있는 짐 보따리는 소녀들이 느꼈을 무서움과 공포에..
웹툰
2017. 7. 10. 1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