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사랑 [정현주]
그래도 사랑 [정현주] 사랑의 시작은 이렇다. 아주 사소하고 간단한 말로 시작한다.밥 먹었어요?나랑 차 마실래요? 알랭 드 보통의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에서 결혼 후 남녀의 사랑에 재난이 닥치고 그 사랑을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가에 대해 다루었다면, [그래도 사랑]은 파릇파릇한 사랑의 시작과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다. 이 책에는 다양한 방식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작가가 풀어내는 이야기와 딱 어울리는 영화나 책이나 음악에서 나오는 사랑에 관련한 스토리를 소개한다. 글로 풀어낸 사랑이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사람은 누구나 처음 사랑을 시작할 때 서투른 감정을 어떻게 추슬러야 할지 모를 때가 많다. 사랑에는 정답이 없으니 그럴 만도 하다. 수학공식처럼 딱 들어맞는 사랑이란 존..
책소개/에세이
2018. 4. 17.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