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두 다리. 걷는 아저씨, 20일
고마운 두 다리 걷기에 필요한 것들. 음.... 신발. 정확히 말해서 운동화. 그리고...... 요즘 같으면 마스크. 미세먼지 때문에 또, 그리고 뭐가 있을까? 맞다. 제일 중요한 것. 두 다리? 아니, 의지. 오늘 걸은 총거리는 17.7km. 결코 짧은 거리는 아니다. 처음엔 3km 거리도 힘들었는데 어느덧 10km가 넘더니 17km가 찍혔다. 사람 몸이 참 신기하다. 회사 출근을 걸어서 하기 전, 7km 정도 걷다가 다음 날 10km로 거리를 늘려봤다. 그랬더니 제일 먼저 허리에서 신호가 왔다. 고작 3km 더 걸었을 뿐인데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팠다. 그동안 7km 정도 꾸준하게 걸었기에 아무 무리가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내 몸은 아니었나 보다. 내 몸의 한계는 7km인가. 3이라는 숫자를 대수롭..
일상/하루하루
2019. 5. 23.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