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어 수업 [한동일]
라틴어 수업 [한동일]De mea vita 나의 인생라틴어 수업 시간, 선생님은 다음과 같은 숙제를 내준다."De mea vita" 우리 발음으로 "데 메아 비타" 뜻은 '나의 인생'이다. 라틴어를 배우는 수업시간에 '나의 인생'에 대해서 A4 용지 한 장 분량으로 적어 내라고 한다. 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외국어를 배우는 시간인데 웬 작문일까? 잠시 의문이 들었을 것이다. 문학 수업도 아닌데 글을 써내라니. 뭐, 학생뿐 아니라 이 책을 읽는 독자 입장에서도 교수가 왜 저런 숙제를 내줬을까 의문이 들었다. 외국어를 열심히 공부해보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처음 외국어 수업을 들을 때, 일반적으로 했던 수업은 예컨대 "나는 누구입니다."라든가 "나는 몇 살입니다." 등등 최소한의 자기소개를 외국어로 말하는 법..
책소개/에세이
2018. 4. 9.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