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끝나 집에 돌아가서 제일 귀찮은 일이 쌓인 빨래라고
여행중 빨래가 쌓이면 꼭 이곳에 저녁 11시 35분. 제주도에서 이 시간이면 모든 불빛은 캄캄한 밤에 빨려 들어가 자취를 감춘다. 제주도 사람들은 일찍 잠자리에 드는지 초저녁만 돼도 밝은 빛은 찾기 어렵다. 여행을 하다 보면 자연히 빨래가 쌓인다. 준비해간 비닐봉지에 담아서 며칠이고 쟁여두면 왠지 꺼림칙하다. 숙소에 빨래를 할 수 있는 세탁기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냄새나는 속옷들이 처치 곤란이다. 아내는 말한다. 여행이 끝나 집에 돌아가서 제일 귀찮은 일이 쌓인 빨래라고 . 검색. 대한민국에서 검색하면 해결하지 못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다행히 숙소 근처에 코인 세탁소가 나왔다. 240미터 거리에 있어 봉지째 들고 가도 그리 힘들지 않을 듯.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도니 캄캄한 밤에 밝은 빛을 내뿜는 곳이 ..
일상/여행
2018. 10. 24.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