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꿈
다시 꿈 어젯밤도 꿈이 여러 개.꿈을 꾸면서도 항상 다짐하게 된다. 지금 꾸는 꿈은 잊어버리지 않을 거라고. 꼭 기억해서 아침에 일어났을 때 전부 떠올릴 수 있을 거라고. 그러나 아침이 되면 여지없이 그 다짐은 헛된 것이 되고 만다. 꿈속에서 그렇게 굳센 다짐을 했건만 잠에서 깨면 생각나지 않는다. 컴퓨터를 끄면 메모리에 있던 데이터가 깡그리 지워지듯이 꿈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머리를 짜내도 무슨 꿈을 꿨는지 도통 생각나지 않는다.꿈이라는 놈에게 수면 시간을 뺏기면서까지 잠을 설치면 그에 대한 보상이라도 있어야 하거늘. 꿈을 꾼 것은 확실히 기억한다. 자는 내내 몸이 힘들었다는 사실은 아침에 일어나면 알게 되니까. 하나도 생각나지 않는 꿈들. 그냥 어렴풋이 조각 난 영상뿐이다. 도대체 무엇을 말하려 하는..
일상/하루하루
2018. 10. 29.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