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이 왔다는 걸 알게 해 준 것
1, 000원! 2018년 무술년. 해가 바뀌었다는 것을 자주 가던 식당에서 깨달았다. 해를 넘겨 새해를 맞이하는 기분도 이제는 별다른 의미가 없어진 지 꽤나 긴 시간이 흐른 듯하다. 예전에는 정확히 언제인지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연말이면 무언가 들뜬 마음에 내년에는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길 거라고 되네였던 적이 있다.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좋을 거라는 기대감. 그렇다고 남보다 열심히 살아서 내년엔 많은 보상을 받는다는 것은 아니고 그냥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다. 특별한 노력도 하지 않은 주제에 무슨 자신감이 있어 청사진을 바랐는지 내 입에서도 어이가 없을 정도니 말이다. 젊음의 단순한 뜨거운 혈기가 가슴마저 뜨겁게 만든지도 모르겠다. 이제는 한 살 두 살 먹다 보니 해가 넘어가는 것에 별다른 의미가 생기지..
일상
2018. 1. 2.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