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머 씨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좀머 씨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내가 이 책을 고른 이유제목이 참! 뭐 하다. 이게 솔직한 첫 느낌이다. 저녁 식탁에서 아이들에게 이 책에 관해서 잠깐 말해줬다. 역시나 반응은 예상 대로다. '좀머'라는 발음 자체만으로도 아이들에겐 즐겁게 웃을 거리가 된다. 대략의 줄거리를 이야기해줬을 때, 아이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어떤 망토를 뒤집어쓴 아저씨가 있는데, 이름이 '좀머'야. 이 아저씨는 매일매일 걸어 다녀. 그것도 엄청나게 긴 거리를 걷는 거야. 하루에 몇십 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걷는 거야. 오른손엔 구불구불한 막대 지팡이를 짚고서 머리에는 고깔모자를 썼어. 멀리서 보면 흡사 해리포터의 맥고나걸 교수처럼 보이는 옷을 입고 다니지. 좀머 아저씨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커다란 우박이 떨어져도 아랑곳하..
책소개/소설
2018. 4. 20. 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