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스미노 요루]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스미노 요루]벚꽃 휘날리는 4월에 더없이 좋은 이야기석촌호수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던 날, 우연히도 이 책을 읽고 있었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사쿠라(우리말로 벚꽃)는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라고 말하는 클래스메이트에게 다음처럼 말한다. 우리는 단지 그날 병원에서 우연히 만난 것뿐이니까. 그 말에 그녀는 나를 꾸짖었다. "아니, 우연이 아니야. 우리는 모두 스스로 선택해서 여기까지 온 거야. 너와 내가 같은 반인 것도, 그날 병원에 있었던 것도, 우연이 아니야. 그렇다고 운명 같은 것도 아니야. 네가 여태껏 해온 선택과 내가 여태껏 해온 선택이 우리를 만나게 했어. 우리는 각자 자신의 의지에 따라 만난 거야." 맞다. 벚꽃이 피던 날 내가 이 책을 우연히 읽은 게 아니라는 것...
책소개/소설
2018. 4. 5.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