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로움의 탈출구 '효리네 민박'
저 푸른 초원 위에‘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 님과 한 백 년 살고 싶어’ 남진의 대표곡 ‘님과 함께’는 첫 구절부터 도시를 벗어나라고 나에게 주문하는 소리로 들린다. 병들고 지친 도시의 삶에서 벗어나 허름한 집이라도 좋으니 사랑하는 그대와 평온하게 살자는 이야기다. 남진의 바로 이 첫 구절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대한민국 자연주의 연예인 이효리. 지금의 젊은 청년들은 님과 함께의 첫 구절을 처음 듣는 이도 있을 것이고, 노래방을 좋아하는 청년이라면 아마도 한 번쯤은 불러봤음 직한 ‘저 푸른 초원 위에’. 하지만 대부분 듣보잡이라 예상한다. 저 가사 첫 구절은 그야말로 이상적인 이야기의 끝판이다. 대한민국 코딱지만 한 땅덩어리에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
아소사잡
2017. 8. 9. 1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