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연: 어렸을 때 저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애니메이션 영화를 수없이 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화려하고 판타지 같은 세계에 깊이 몰입했죠. 이런 영화들은 제게 큰 기쁨을 주었고,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들을 그리면서 예술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많은 이들이 "애니메이션 사랑은 언젠가 지나갈 거야" 라며 단지 어린이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지만, 저는 그 행복감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일하는 것이 직업이 될 수 있고, 이 즐거운 영화와 시리즈에 생명을 불어넣는 전문 아티스트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깨달음은 제 안에 불을 지폈습니다: 어렸을 때 보았던 영화가 저에게 영감을 주었던 것처럼 애니메이션을 통해 저만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아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었습니다. 또한 애니메이션이 아이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즐기고 배울 수 있는 매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 저는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경력을 쌓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박승연: 저는 스토리보드 작가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이 열정은 링링 예술디자인 대학에(Ringling College of Art and Design) 다니면서 발견했죠. 동료 아티스트들을 만나고 업계 전문가들의 강연을 듣고 나서, 영화에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는 인상적인 샷 구성을 만드는 아이디어에 푹 빠졌습니다. 마치 감독 역할을 맡아 이야기를 가장 잘 전달할 카메라 앵글을 선택하는 것 같았죠. 스토리보드 아티스트 일은 제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과 드로잉 실력을 모두 발휘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하지만 대학교 2학년이 될 때까지 스토리보드에 대해 거의 알지 못했기 때문에 스토리보드를 시작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실력을 기르기 위해 전문 스토리보드 아티스트들에게 피드백을 구했고, 방학 때마다 포트폴리오 향상에 전념했습니다. 꾸준한 노력 끝에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볼 수 있었죠. 열심히 노력할수록 실력이 좋아진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노력은 정말 보답을 받는다는 사실을요. 저는 2024년 5월에 졸업한 후 지금은 꿈을 향해 열심히 구직활동 중입니다. 지금은 쉽지 않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열정을 갖고 부단히 노력한다면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박승연: 링링 예술대학교는 플로리다 사라소타에 위치한 사립 예술 학교로, 다양한 학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일러스트레이션, 게임 아트, 모션 디자인 등 여러 과목이 있는데, 그중에서 저는 컴퓨터애니메이션 전공으로 졸업했습니다. 링링에서는 컴퓨터 애니메이션이 가장 유명한 학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학과에서는 3D 애니메이션의 모든 파이프라인을 거쳐 마지막에는 졸업 작품을 제작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스토리보드부터 비주얼 개발, 애니메이션까지 모든 과정을 접합니다. 마야(Maya)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모델링, 캐릭터 리깅, 텍스처링도 배웁니다. 입학을 위해 포트폴리오를 준비할 때는 기초적인 그림을 많이 그렸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인체 그림, 동물 그림, 스케치북 작업 등을 했으며, 최대한 창의적으로 아이디어를 내서 그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과에 들어가려면 컴퓨터 애니메이션에 대한 지식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애니메이션 툴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전혀 모르는 채로 시작했어요. 학교에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박승연: 저는 스토리보드를 작업할 때 먼저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스크립트를 만듭니다.
그리고 어떤 캐릭터를 그릴지 러프 스케치를 합니다.
그런 다음에 컴포지션을 고려한 러프 스케치/썸네일를 제작한 후,
본격적으로 스토리보드를 진행합니다. 프로그램은 주로 포토샵을 사용합니다.
박승연: 학교에서는 주로 컴퓨터 애니메이션에 집중적으로 교육을 하기 때문에, 스토리보드에 대한 교육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물론 관련 수업은 있지만, 주로 스토리를 짜는 과정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그래서 저는 스토리보드를 더 잘하기 위해 방학 때마다 온라인 수업을 듣고, 업계에 계신 스토리 아티스트들에게 연락하여 피드백을 받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금도 계속 그러고 있구요.
박승연: 저는 그림 그리는 것 외에도 저는 하이킹을 매우 좋아합니다. 자연 속에 있으면서 맑고 상쾌한 공기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정말 상쾌해집니다. 하이킹 코스 중에서 추천하고 싶은 곳이 있다면 LA의 인기 트레일인 러니온 캐년일 것 같아요. 도시의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죠. 또는 바스케즈 록스 국립공원 같은 곳도 좋습니다. 그 인상적인 바위 지형 덕분에 전혀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자연 속을 벗어나면 저는 코리아타운에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생기 넘치는 그 동네는 제 뿌리로 돌아가게 해주고 한국 문화에 푹 잠기게 해줍니다. 거리를 걷다 보면 한국 음식 냄새와 활기찬 대화 소리가 귀에 들려와요. 정통 한식 바베큐를 즐기거나 노래방에서 마음껏 노래하는 등 할 수 있는 게 참 많죠. 제가 자란 문화를 친구들과 나누며 그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박승연: 가장 먼저 감사하고 싶은 분들은 제 예술 여정의 시작부터 최고의 후원자가 되어주신 부모님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격려 덕분에 제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데 자신감을 갖게 되었죠. 부모님이 없었다면 열정을 직업으로 만들 용기는 없었을 것입니다. 또한 처음부터 제 곁을 지켜준 여동생 캐서린 박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녀는 제 아이디어를 들어주고 평생 동안 끊임없는 지원을 해주었죠. 가족 없이는 오늘의 제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 외에도 제가 대학 시절 다녔던 애니메이션 학교인 링링 아트 앤 디자인 대학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이 엄격한 과정을 통해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제 길을 발견할 수 있었고, 같은 열정을 지닌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었습니다. 링링은 도전적인 곳이었지만, 애니메이션 업계에서의 여정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Website: https://www.christinaparkportfolio.com/
Instagram: @chris_draws15
Linkedin: https://www.linkedin.com/in/christina-seung-yeon-park-90591a15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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