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인생을 위한 글쓰기 수업 - 최옥정
글 속에 답은 없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문장 속에서 스스로 묻고 대답하다 보면 그 문제가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는 지점에 도달한다. 이 흥미로운 여정을 직접 발로 걸어보는 것, 손으로 만져보는 것이 글쓰기다. 사느라 돌아볼 겨를이 없었던 중요한 순간들, 언젠가 다시 만나야지 하면서 지나쳐버린 사람들, 이번 생에 이룰 수 있을까 의심하면서도 버리지 못한 꿈들이 하얀 종이 위에 오롯이 존재를 드러낸다. 치유나 성찰, 감동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쓰는 행위 자체로 치유가 되며 읽기만 해도 위안이 된다. 나 역시 실수투성이의 인간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나서서 변호해주는 것이 인문학의 정점인 글쓰기다. "머릿속 콘텐츠는 어떻게 원고가 되고 원고는 어떻게 책이 되는가?" 어느 날 오십 세가 나를..
책소개/자기계발
2019. 4. 12. 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