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단골집
남대문 시장 칼국수 냉면 골목 거제식당회현역 5번 출구를 나오면 남대문 시장을 본격적으로 구경하기에 앞서 꼭 들리는 곳이 있다. 참새가 방앗간을 찾듯 시장 입구 바로 아래 10m 정도만 걸어 내려가면 왼쪽으로 좁은 골목이 시작된다. 두 사람이 나란히 편안하게 걷기도 힘든 좁은 골목. 이곳은 칼국수와 냉면, 보리밥을 파는 골목이다. 번듯한 식당을 기대했다간 큰코다친다. 밝은 대낮 바깥의 시장 길거리와는 달리 백열전구가 주렁주렁 매달려 노란색 불빛으로 가득한 곳. 한낮에 찾아와도 저녁이 되어버린 느낌을 준다. 골목 입구에 들어서면 아줌마들의 호객 행위가 시작된다. "이쪽으로 와봐요. 맛있고 싸.""많이 줄게.""여기 자리 있어요." 그렇다. 이곳은 빈자리를 찾기 힘들다. 그러니 자리가 비는 대로 아줌마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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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9. 28.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