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안도현]
목련 [안도현] 징하다, 목련 만개한 것 바라보는 일이 세상에 와서 여자들과 나눈 사랑이라는 것 중에두근거리지 않은 것은 사랑이 아니었으니 두 눈이 퉁퉁 부은애인은 울지 말아라 절반쯤만, 우리 가진 것 절반쯤만 열어놓고우리는 여기 머무를 일이다 흐득흐득 세월은 가는 것이니 절반쯤만 열어놓고 사랑을 해야 합니다. 만약 가진 것 모두를 열어놓고 사랑한다면, 가슴은 그 사랑으로 가득 차다 못해 터져버립니다. 목련은 온통 가슴을 열어놓고 사랑했기에 활짝 피었다가, 그토록 한꺼번에 져버리는 것이지요. 그렇게 목련이 지고 나면, 와장창, 세월은 가버립니다.- 그대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우리 시대 웹툰작가들의 생존기 - STYING ALIVE국내도서저자 : 박인찬출판 : 다할미디어 2017.04.25상세보기나도 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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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 2.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