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 불꽃놀이 명소. 걷는 아저씨, 17일
다리 위에 모든 눈이 한 곳을 바라보았다. 다리가 무너질 것 같아! 이 많은 사람의 무게를 버틸 수 있을까? 이 다리의 설계자는 예상했을까? 이 다리 전부를 사람들이 점령했을 때의 무게를. 나는 두려웠다. 나무다리 위에서. "우리 불꽃놀이 구경하러 가자!" 아들 : "안 가" 딸 : "안 가" 결국 내 짝꿍과 둘이서 양재천 밤길로 나왔다. 아이들도 이제는 엄마 아빠와 어디든지 함께 하는 동반자에서 벗어났다. 특히 걸어가자고 하면 손사래부터 친다. 자동차는 좋고 걷기는 싫다고. 오늘 저녁 8시 30분 롯데월드에서 불꽃놀이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내 머릿속에서 번뜩하고 떠올랐다. "바로 그곳이다! 거기로 가면 제대로 볼 수 있겠구나." 양재천을 걷다 보니 얻은 수확 중 하나. 어디로 가면 무엇이 있고 어디가 ..
일상/하루하루
2019. 5. 21.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