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 걷기는 이대로 끝나는 것인가? 걷는 아저씨, 30일
양재천 걷기는 이대로 끝나는 것인가? 오래전에 다친 오른쪽 발목. 여기서 오래전이라 함은 40년 가까이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참! 나도 오래 살았구나. 과거를 떠올리려면 몇십 년까지 되짚어봐야 하니. 아무튼 나는 초등학교 때 자주 오른쪽 발목을 접질리곤 했다. 걷다가도 삐걱! 달리다가도 삐걱! 멍하게 걷다가도 삐걱! 이상하게도 그때마다 오른쪽 발목이었다. 걷다가 뚝! 하는가 동시에 비명소리가 동시에 터져 나온다. 왼쪽 발목은 멀쩡한데 항상 오른쪽이 문제였다. 오른발을 다치거나 하지도 않았는데 유독 오른쪽은 삐끗 그렸다. 발목에 뼈가 없는 인형처럼 쉽게 꺾였다. 발목이 꺾일 때의 아픔은 모두가 알 것이다. 다리가 부러질 듯한 고통. 그런데 신기한 건 조금 시간이 흐르면 괜찮다는 것. 다리 한번 삐끗한 것..
일상/하루하루
2019. 6. 14.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