빤스에 런닝만 입어도 더워!
아! 덥다. 더워! 더워! 7월 초에 이렇게 벌써 더워! 집에서 빤스와 런닝만 입어도 이마에 땀이 줄줄 흐를 정도로 덥다. 아침 출근 준비는 청바지와 셔츠나 티를 입으면 끝이다. 런닝 위로 셔츠 하나 입었을 뿐인데 셔츠 안의 런닝은 이미 땀으로 찐득찐득하다. 바깥으로 나서기 전에 벌써 내 몸에서 땀내가 나는 느낌이다. 이 상태로 딸내미 손을 잡고 정류장까지 가면 내 등짝은 짤순이에 집어넣고 돌려야 할 상태가 된다. 정류장의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이상하게 나의 이마와 등에서만 찐득한 물이 흐르고 있다. 분명히 더운 날씨인데 나만 유독 젖어있는 기분이 든다. 간혹 휴대용 선풍기로 얼굴 앞에서 분사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 큰 얼굴을 커버하지는 못해 자연스레 손에 들린 선풍기는 자동 회전으로 바뀐다. 아마도 팔..
갸리365일
2017. 7. 6. 1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