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두 사람 [김영하] 한 번도 살아보지 않은 '그 이후'의 삶
오직 두 사람 [김영하]이 소설은 일곱 편의 중단편이 실려있는 이야기다. 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이 소설의 제목이 아닌 [아이를 찾습니다] 편이다. 책의 뒤 커버에 "한 번도 살아보지 않은 '그 이후'의 삶이 있다."라는 문구가 처음에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앞으로 닥칠 미래는 누구에게나 한 번도 살아보지 않은 새로운 삶이다. 자신이 살아온 과정을 돌이켜 본다면 그런 삶이 행복할 거로 예측하는 사람도 있고 불행할 거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윤석은 잃어버린 아들 석민이만 찾으면 행복한 삶을 다시 찾을 수 있다는 강한 신념 하나로 십일 년을 버티며 살아왔다. 아들이 유괴당한 후 정신병에 걸린 아내는 그의 삶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가세는 점점 기울고 단칸방의 더러운 집에 아들을 찾는 전단지만..
책소개/소설
2017. 10. 16.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