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있는 자와 꿈을 찾는 자
두 명의 젊은 청년이 있다. 스물다섯 청년 A는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한국에서 천만 원을 모아 일본으로 유학을 왔다. 그의 꿈은 스시 요리사. 이미 한국에서 요리 경력이 있고 스시의 본토인 일본에서 스시 장인이 되고자 하는 확고한 꿈이 있는 청년이다.스물여덟 청년 B는 자신의 꿈을 찾아보려고 일본에 왔다. 한국에서 젊음의 방황을 끝내고 조금은 늦은 나이에 부모님의 성화에 못 이겨 떠밀리듯이 일본으로 온 청년. 한 끼 줍쇼는 왜 신오오쿠보를 선택했을까?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그림들. 개그맨 이경규 뒤로 보이는 신오오쿠보(新大久保) 동네의 맨션과 길거리는 24년 전의 모습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군데군데 내 기억 속에 있는 어떤 것은 그대로 남아 있는 곳도 있어 어렵지 않게 “아아 저기구나!” “저기가 저..
일본
2017. 7. 31.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