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소소한 행복 [아침 출근길]
일상의 소소한 행복 [아침 출근길]행복이 부족한 세상. 보잘것없는 일상에서라도 행복을 느껴보자.출근길 회사 1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여직원과 단 둘이 마주쳤다. "뭐 타고 오세요?""버스.""안 막히세요?""안 막히는데.""아우우 좋겠다. 저는 너무 막혀요. 이렇게 비 오는 날은 더요." 어떻게 길이 막히지 않느냐며 부럽다는 듯한 여직원의 말투. 막힌 도로에 오래 서 있다 보니 이미 몸과 정신은 아침부터 너덜너덜한 상태로 양어깨가 축 늘어져 있다."내가 오는 길은 다행히도 출퇴근 반대 방향이라서 길이 전혀 안 막혀. 심지어 버스가 택시 같다니까. 버스에 손님이 없어. 게다가 버스 노선이 부자 동네를 가로질러 가니까 정류장에 사람들이 거의 없는 것도 한몫하는 것 같아. ""정말요? 너무너무 좋겠어요. 부러워..
일상
2018. 5. 16. 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