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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번 비가悲歌 [김춘수]

글쓰기/키보드 필사

by gyaree 2018. 3. 1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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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번 비가悲歌 [김춘수]


지금 꼭 사랑하고 싶은데
사랑하고 싶은데 너는
내 곁에 없다.
사랑은 동아줄을 타고 너를 찾아
하늘로 간다.
하늘 위에는 가도 가도 하늘이 있고
억만 개의 별이 있고
너는 없다. 네 그림자도 없고
발자국도 없다.
이제야 알겠구나
그것이 사랑인 것을.


팔십 평생을 함께 했던 노시인의 부인은 얼마 전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그 쓸쓸함과 허무함을 견디기란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시가 너무 곡진하면, 할 말이 없어집니다. "이제야 알겠구나/그것이 사랑인 것을"이란 대목에 오면 눈물이 저절로 납니다. 슬픔이 가슴을 칩니다.

-그대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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