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은 의외의 곳에서
과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향상음악회 잠깐의 정적을 깨트린 한 아이 한 아이의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모두의 합창으로 이어진 노래는 무대에 서 있는 소년에게 용기를 주었다. 두 아이의 아빠가 되면서 이 아이들 덕분에 처음 가보는 장소가 차곡차곡 하나씩 늘어난다. 좋든 싫든 저절로 행동반경이 바뀌게 된다. 때로는 힘들고 귀찮고 적어도 주말에는 쉬고 싶기도 하지만, 또 주말이 아니면 이 아이들은 또다시 집안에만 갇혀있는 신세가 되니 금요일 저녁이 되면 "내일 어디로 가지?" "내일 뭐해?" 매번 딱히 갈 곳이 없어 와이프의 핸드폰은 바삐 움직인다. 아줌마들에게 인기 카페인 땡땡맘 카페에 들어가 어디 어디가 아이들한테 짱 좋다는 글을 검색한다. 어디 놀러 갔더니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라든가, 다행히 정말 싼 가격..
일상
2017. 7. 17.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