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아저씨, 10일 16,898보
셸 위 댄스 양재천에서 가장 큰 광장은? 인라인스케이트, 롤러스케이트, 테니스, 댄스, 색소폰 연주, 자전거, 전동 바이크, 킥보드, 배드민턴, 롱보드, 애완견, 캐치볼, 축구. 양재천에서 이 모든 놀이를 할 수 있는 장소는 딱 한 군데다. 아침 출근길 걸으며 세 번째 만나는 다리가 영동 1교다. 요즘은 이 주변 양재천 우안 도로 공사로 어수선해 걷기에 부담스러운 면도 있다. 산책로까지 침범한 대형 트럭과 교각 공사의 여파는 먼지구름을 흩날려 입과 코를 막고 걸어가게 한다. 그렇게 영동 1교 밑에 다다르면 넓은 광장이 나타난다. 안쪽 바닥은 붉은색으로 칠하고 둘레는 녹색으로 칠한 꽤 넓은 공간이 사람들을 맞이한다. 다리 밑이라 햇볕이 들지 않아 어둑하지만, 한여름 이곳은 더위를 피하는 곳으로 제격이다. ..
일상/하루하루
2019. 5. 8.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