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아저씨 첫째 날 18,610보
걸으면 변할까? 배나영의 보이스 플러스 유튜브에서 [걷는 남자, 하정우]를 들었다. 맞다 우리가 아는 그 배우, 일명 하대갈. 하정우다. 절대 비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책에서 별명이 하대갈이라고 분명히 밝혔기 때문이다. 자신도 마음에 든다고 했다. 그의 걷는 이야기가 담긴 에세이. 걷는 것으로도 책을 출간한다니 놀라웠다. 누가 보더라도 힘든 마라톤이나 철인 삼종경기처럼 뼈 빠지게 힘든 스포츠 정도는 해야 할 말이 있고 쓸 이야기가 있을 줄 알았다. 그 두 스포츠야말로 인간 한계를 넘어서는 경험이 가능하기에. 그런 역경을 이겨냈을 때만 무언가 타인에게 말할 거리가 있을 거라고 편협한 생각이 자리 잡았었다. 뭐! 걷는다고? 걸어서 무슨 할 얘기가 그리 있을까? 남들도 다 걸어 다니는데. '나도 걸어 다닌..
일상/하루하루
2019. 4. 18.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