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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기 식당(ウサギ食堂) 돈가스 연어덮밥 석촌역
홍대에서 유명했다고?
홍대에서 유명했던 식당이 석촌으로 이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GOGO! 그런 유명세로 줄이 길게 늘어서지는 않을까 염려했지만, 다행히 줄을 서는 식당은 아닌 것 같다. 낯 12시 30분쯤 도착한 식당 앞은 줄이 보이지 않아 조금은 이상했다. 홍대에서 유명하고 여러 블로그에 올라온 것과는 달리 한산했다. 우사기 식당(ウサギ食堂) 간판에 수제 돈가스 & 생연어전문점이라 쓰여있다. 우사기는 한국어로 토끼다. 토끼식당 과연 돈가스의 맛은 어떨지 궁금하다. 석촌역 6번 출구를 나와 스타벅스 옆 골목으로 쭉 들어오면 왼편에 있다. (지금 석촌역 6번 출구는 공사 중)
매장 내부
4인 테이블 네 개. 2인 테이블 네 개로 구성된 작지도 크지도 않은 매장 내부. 주방 벽에 うさぎ食堂이라고 간판이 붙어있다. 그 밑으로 일본 식당 현관에 걸어놓는 노렌(暖簾)이 걸려있다. 노렌은 일본 식당 현관에 거는 간판 같은 용도로 보면 된다. 손님은 만석에서 딱 한 자리가 비어 기다리지 않고 주문할 수 있었다. 테이블에 메뉴판이 놓여있다. 이 식당은 메뉴가 엄청 많다. 다양한 튀김 음식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겐 딱인 식당. 돈가스와 덮밥 종류가 다양하다. 특히 연어덮밥이 유명한 듯한데 아무도 먹는 사람은 없다. 돈가스류와 소고기덮밥을 많이 먹는 듯.
주방 3명, 홀 1명. 의외로 주방 인원이 많은 편. 덕분에 음식이 나오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는다.
벽에는 먹고 싶을 정도로 유혹하는 메뉴 사진이 이쁘게 붙어있다. 손님은 여성이 많다.
유명인들이 다녀갔는지 입구 쪽 벽에 사인이 붙어있다. 누구 사인인지는 확인 불가능.
메뉴 / 치즈 믹스 가스 / 8, 500원
반찬 3가지, 장국, 소스 2가지, 밥. 동그란 접시에 담긴 썰어서 나오는 치즈 돈가스 & 새우튀김 한 개. 양배추 샐러드에 달콤새콤한 소스. 돈가스 튀김옷이 딱딱한 편이다. 튀김옷 부드러운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씹는 데 힘들 수도 있다. 부드러운 돈가스 튀김옷을 좋아하는 편이라 약간 딱딱했던 튀김옷에 높은 점수는 주기 힘들다. 돈가스 양이 살짝 적은 느낌이 들 정도. 한입 한입 아껴 먹어야 한다. 돈가스 맛은 다른 식당과 크게 차이 나는 특징은 없다. 그냥 기본적인 돈가스 수준. 치즈가 들어가다 보니 고기 두께는 두껍지 않은 편. 음식 플레이팅은 깔끔하다. 유명세와 비교하면 "우와! 맛있다"라는 느낌은 아니다.
다시 방문 의향? 글쎄!
가성비를 따져보면 자주 들릴만한 곳은 아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주머니 가벼운 직장인에게 추천하긴 조금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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