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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죽 과천 이마트에서 2018 캘린더를 받을 수 있다.

핫플레이스/먹을만한 식당

by gyaree 2017. 11. 2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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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죽 과천 이마트 

과천 이마트 바로 뒤에 있는 본죽에서 2018년 달력을 받았다. 죽을 먹는 날은 어딘가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를 제외하면 먹을 일이 잘 없다. 그러다가 가끔 죽집을 찾으면 나오는 곳이 본죽이다. 오늘은 와이프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들린 본죽 과천 이마트 점. 아프지 않으면 가지 않지만 가서 먹어보면 깜짝 놀라게 한다. 죽을 밥으로 생각하지 않은 문화가 있는 우리나라. 회사에서 점심 먹으러 나가도 죽집을 가는 일은 없다. 죽은 환자들이나 먹는 음식이라는 고정관념 때문이기도 하다. 역시 오늘도 죽집을 찾은 단 하나의 이유는 아픈 와이프를 위해서.   

깜짝 선물 2018년 달력. 쿠폰도 있다는 것.



낙지 김치죽 / 8, 500원

아픈 사람만 찾는 죽집에서 낙지 김치죽 한 그릇은 깜짝 놀라게 해준다. 죽집이 가격이 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전반적인 가격은 타 음식점과 비교하면 센편이다. 내가 본죽에 오면 꼭 주문하는 메뉴. '낙지 김치죽' 적당히 신맛을 내는 김치와 낙지를 넣어 끓여 본죽에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다. 이걸 먹고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겠다는 느낌을 준 메뉴다. 죽은 아픈 사람이 먹는 음식이라는 고정관념을 무너뜨려 준 메뉴다. 양도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나와 성인 남성에게도 충분한 포만감을 준다. 그리고 나오는 반찬이 모두 다 맛있다. 아이들은 특히 소고기 장조림을 좋아한다. 딱 한 가지 흠이라면 가격이 조금 세다는 것.

낙지 김치죽



내부

매장 내부는 좁다. 테이블 5개 정도. 이 집은 주로 포장 손님이 많다. 이날도 주문이 밀려 들어와 손님에게 물 한 잔 줄 여유도 없었다. 죽이 이렇게 인기가 있다니. 계산하면서 주방 안을 보니 설거짓거리가 쌓여있다.   

점원은 딱 두 명. 주방과 홀



신 메뉴

수험생을 위한 신메뉴 '불낙죽' 9, 000원. 속이 안 좋은 와이프가 시킨 불낙죽. 낙지와 불고기가 들어있다. 초3인 우리 아들내미도 맛있다고 잘 먹었던 메뉴다. 아이들에게도 인기 만점. 추웠던 날씨에 딱 좋았던 메뉴. 

수험생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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