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이동 먹자골목 초밥은 이곳 [은호초밥]
은호초밥 /다시 방문할 의향? 가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방이동 먹자골목 한식 뷔페 [맘스테이블] 바로 오른쪽에 이런 초밥집이 있었다니 나만 몰랐네. 방이동 초밥 하면 이곳에 대한 칭찬이 자자하다. 영하 10도의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방문.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오늘은 테이블 두 개만 차 있어 조용한 분위기에서 먹을 수 있었다.
방이동 먹자골목 은호초밥
메뉴
크게 초밥, 사시미, 커플 세트, 점심 특선 메뉴로 구성. 가격은 다른 초밥집과 비슷한 수준. 조금 특이한 건 회전스시처럼 초밥을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다.
메뉴판
반찬
반찬은 3가지. 베니 쇼가(초 생강), 랏교, 양배추 샐러드. 초밥집이라 반찬은 기대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다행히 내가 좋아하는 빨간 초 생강. 원래 규동 먹을 때 잘 어울리는 조합인데.
반찬 셋.
매장 내부
공간은 넉넉하다. 나무로 만든 가림막과 일본어로 쓴 나무판대기에 일본 그림들이 걸려있다. 홀서빙 직원이 단 1명. 넓이에 비해서 직원은 적은 편. 4인 테이블도 좁지 않아 네 명이 앉아도 큰 불편 없다.
초밥 돌냄비우동 점심 특선 / 8, 000원
점심 특선은 3가지로 구성. 초밥 5p + 돈가스, 초밥 5p + 돌냄비우동, 알밥 + 우동. 초밥 다섯 개는 참치, 광어, 연어, 자숙 새우, 자숙 문어. 벚꽃이 그려진 네모난 접시에 이쁘게 세팅되어 나온다. 받았을 때 기분 좋은 느낌. 간장 쉽게 바르라고 빨간색 솔도 하나 같이 나와 먹기에 아주 편리하다. 아이디어가 좋다. 생 와사비의 퀄리티도 좋았다. 전반적인 맛과 퀄리티는 만족스럽다. 아쉬운 점 딱 한 가지 꼽으라면 살짝 모자란 양. 공깃밥이라도 하나 주면 좋을 텐데.
예상외의 플레이팅에 놀람.
초밥 맛
제일 먼저 문어를 먹고 놀랐다. 회전 초밥 수준일 거로 예상했는데 의외로 너무 퀄리티가 좋았다. 초밥이 다섯 점밖에 없어 아쉬움. 아껴 먹을 만큼 생선의 질이 좋았다. 점심 세트 메뉴 초밥이 이 정도 레벨이란 걸 보여준다.
초밥 퀄리티 굿!
빨간색 솔로 이렇게 간장을 바른다.
초밥 먹는 재미가 있다.
세트 메뉴 돌냄비 우동
일단 엄청 뜨겁다. 한참을 팔팔 끓고 있다. 유부 먹다가 입천장 다 까질 정도로 뜨거우니 주의. 추운 날 우동 국물 한 숟갈에 몸이 녹는다. 어묵과 유부, 가마보코가 들어있다. 국물은 달달한 편. 면발은 살짝 쫄깃한 식감. 일본 간사이(관서 지방) 우동보다는 덜 쫄깃하지만 그래도 좋았다.
뚝배기에 팔팔 끓어요.
무엇보다 좋은 건 뚝배기에 팔팔 끓어 나온 우동. 아주 뜨거운 거를 좋아하는 식성이라 어정쩡하게 뜨거운 건 딱 질색인데 영하 10도의 날씨에 위가 뜨거울 정도다.
면발은 쫄깃한 식감이 있어 씹는 맛이 있다.
돌냄비 우동
일본풍 인테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