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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밥이 그리울 때 [어반 urban] 석촌호수

핫플레이스/먹을만한 식당

by gyaree 2017. 12. 1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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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일반음식점 [urban] 엄마밥 같은 음식

주소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5길 25



어반 urban / 다시 방문할 의향? 가끔 엄마 밥이 그리울 때

요즘 송리단길이라는 명칭이 생긴 석촌호수 근방의 작은 가게들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어느새 골목골목에 자그마지만 이쁜 가게들이 늘어나고 있어 이런 별명이 붙은 것 같다. 또 언젠가는 젠트리피케이션이 발생해 많은 가게가 문 닫을지도.... 석촌호수 동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조용히 오픈한 식당. [어반 urban] 바로 앞에 삼방매(三番目)라는 일본식 라면 덮밥집이 있다. 지나가다 유리창에 이쁜 밥공기 무늬를 보고 끌려서 들어간 곳. 신장개업이라는 간판 하나 서 있지 않아 영업하는지 모를 정도로 조용한 식당이다. 깨끗한 식당을 찾는다면 바로 이곳.

저 오픈했어요!



매장 내부

여섯 명이 앉을 수 있는 고급스러운 원목 테이블 두 개가 있고, 4인 테이블, 2인 테이블이 하나씩 있다. 요즘 트렌드가 작은 식당인가. 대부분 새로 오픈하는 식당이 작고 이쁘다. 홀서빙 1명, 주방장 아주머니 1명. 아마도 가게 사장님인 듯.

분위기 있고 좋다.



메뉴

이 집은 메뉴가 단출하다. 따로 메뉴판이 없고 벽에 걸려있는 메뉴가 전부. 새우장 덮밥(9천 원), 오징어 볶음(8천 원), 해초 비빔밥(8천 원). 그리고 오늘의 메뉴(7천 원). 오늘의 메뉴는 매번 바뀐다고. 오늘은 된장찌개다. 번잡하게 많은 메뉴를 팔지 않고 딱 4개만 집중하겠다는 의지인가.

아마도 새우장 덥팝이 시그니처 메뉴인 듯.



반찬

일단 깔끔하고 정갈하다. 여섯 가지 반찬. 김치, 호박조림, 두부, 미역무침, 부침개, 배추 무침. 김치가 내공이 있는 맛을 낸다. 김치가 합격이면 다른 반찬도 합격이라는 것. 중국산 김치에서 느낄 수 없는 깊은 맛이 느껴진다. 엄마가 차려준 밥상을 받은 느낌.

반찬 다 맛있어요.



오늘의 메뉴 된장찌개 / 7, 000원

된장찌개 구수하고 괜찮다. 안에 들어있는 새우, 조개, 홍합 등등 재료들이 신선하다. 뚝배기에 팔팔 끓어 아주 뜨겁다. 된장찌개 가격은 천 원 정도 비싼 듯하지만, 재료가 좋고 반찬이 좋아서 그런대로 합격.  

된장찌개 해물이 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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