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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함박 잠실 장미상가 B 돈가스도 팔아요.

핫플레이스/먹을만한 식당

by gyaree 2017. 10. 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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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함박

잠실역 장미 종합상가 B 지하에 있는 정순함박잠실역 삼성 SDS 건물 건너편에는 두 개의 상가가 있다. 점심시간이면 넥타이부대와 오피스 여성들이 쏟아져 나온다. 오래된 상가 건물 밖은 회사원들이 점심을 먹고 커피 한 잔을 즐기러 카페에 줄을 선다. 백다방, 맘모스커피, 쥬시 등등... 저렴한 커피를 마시려는 인파는 대단하다. 상가 외벽에 붙어있는 간판은 정말 건물 외벽 전체를 가리고도 남을 만큼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건물을 바라보고 오른편에 있는 상가 지하에 정순함박을 찾았다. 지하는 상가와 벽이 오픈된 식당이 혼재해 많은 사람으로 붐빈다. 아파트 상가는 보통 식당은 많이 없는데 이곳은 식당이 많다. 역시나 바로 앞에 대기업 삼성이 있어서인가.

12시 30분 정순함박엔 다행히 두 테이블밖에 손님이 없다. 음식 조리대와 테이블이 따로 분리되어 있어 조금은 다른 풍경이다. 일단 안심 돈가스를 주문. 이곳은 선불 방식이다. 음식을 주문하고 테이블에 앉으면 된다.  

여성들은 매운 파스타와 함박스테이크를 주문하는 듯. 남자는 돈가스. 다음엔 함박스테이크가 기대된다. 그런데 양이 조금 적어 보인다.

테이블은 4개 / 사진 왼쪽이 주방


수프는 셀프

음식을 주문하고 돈을 지불하면 아저씨가 수프는 저기 있다고 맘대로 먹어도 된다고 한다. 물도 셀프. 크림 수프를 세 국자 퍼서 테이블에 앉는다. 크림 수프는 별 특색 없다. 어디에서나 먹어봤던 똑같은 맛.

크림스프는 리필 가능


안심 돈가스 / 7, 000원 --->> 다시 방문할 의향? YES

튀김 함박을 시킬까 하다 일단 돈가스를 주문. 플라스틱 싸구려 하얀색 접시. 돈가스 두 덩어리. 그런데 소스가 두 가지다. 매콤한 소와 양파, 파프리카, 고추가 들어간 새콤한 소스. 튀김옷은 두껍지 않은 편. 식감은 조금은 단단하다. 고급스럽게 튀긴 튀김옷은 아니다. 고기는 아주 부드러운 쪽은 아니고 약간 탱글탱글하고 쫄깃한 느낌. 매콤한 소스와 새콤한 소스의 조화로 느끼함을 최소한으로 줄여준다. 돈가스의 맛은 만족할만한 수준. 밥과 샐러드, 피클, 파인애플이 조금 허접함. 기사 식당 수준. 남자는 밥이 모자를 수도 있다.

안심 돈가스 / 7, 000원


식당 내부

식당 벽이 없는 오픈 된 공간. 주방 앞쪽으로 테이블이 빙 둘러 붙어있어 그쪽에서도 먹을 수 있다. 지하상가이다 보니 깨끗한 환경을 기대하긴 어려움. 매뉴판에 정순함박이 맛있다고 쓰여있다. 데프콘과 육중완이 반했다는... 

분리 된 주방과 테이블


고기 질감

돈가스를 썰 때 고기의 탄탄함이 느껴질 정도. 바로 튀겨 나온 튀김옷은 바삭. 씹었을 때 고기에서 탄력이 느껴진다. 돈가스 두께는 보통.

안심 돈가스


테이블

포크, 나이프, 숟가락, 티슈통, 후추통. 수프통 옆에도 후추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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