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커피앤티페어 2017 양재동AT 센터
요즘 드립 커피에 푹 빠져 찾은 2017 서울커피&티페어. 집 근처라 아이들은 집에서 해리포터 감상하고 우리 부부만 둘이 나왔다. 1, 2층에 걸쳐 전시장이 있으니 꼭 1층도 구경해야 한다. 처음에 2층으로 입장을 해서 생각보다 너무 작은 규모에 실망. 커피 전시를 보러 왔는데 차와 다른 물품만 있다. 1층이 커피 본무대. 시음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셨더니 혈압이 오르는 듯. 얼굴이 화끈거리기 시작.
커피향은 역시! 하와이 코나 & 파나마 계열
코나 맥주를 좋아하는 나에게 코나 원두의 향은 정말 판타스틱. 원두를 내리는 바리스타의 코나 시음 한 잔을 먹기 위해 잠시 대기.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한다. 가격에 정말 놀라 자빠짐. 100g 코나 100%가 38, 000원. 다른 원두랑 섞은 코나 브랜딩은 조금 더 저렴. 커피 향과 맛은 엘살바도르와 비슷함. 원두 초보자라 개인적인 입맛이라는 것.
파나마 계열. 이것 또한 향이 끝내준다. 커피 향과 맛은 엘살바도르와 비슷함. 가격과 맛, 향에서 나의 선택은 엘살바도르.
인도네시아 스페셜티. 부드러운 목넘김이 특징. 200g 6, 000원의 저렴한 가격.
그리고 커피운의 케냐AA. 신맛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딱! 향도 좋고, 로스팅을 잘한 듯. 물을 부으면 거품이 많이 일어난다. 200g 5, 000원.
입구는 한산하다.
사전 예약은 필수
사전 예약하면 무료 티켓 두 장을 보내준다고 해서 한 명만 신청한 것이 실수. 너무 늦게 신청해서 받지 못하고 결국 입장권을 거금 10, 000원을 주고 구입해야 하는 안타까움. 입장권 구매한 사람들은 이벤트에 응모하면 선물을 준다는 표딱지 한 장을 받아들고 입장. 뭔가 했더니 AKBAR 홍차 하나 받았다. 그래도 만 원 냈다고 홍차 하나 받아서 다행. 내년엔 꼭 사전 예약!
입장권 구매한 사람만 받을 수 있는 경품
바리스타 챔피언십
뭔가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기에 봤더니 바리스타 챔피언십 4강전이 진행 중. 정해진 시간 내에 많은 커피와 얼마나 깨끗하게 정리하는지도 포인트에 적용되는 듯. 심사위원들 여러 명이 돌아다니며 체크. 드립한 커피는 관객에게 나눠 줄까 기대했지만, 심사한다고 다 가지고 장막 뒤로 사라짐. 뭐야! 커피 맛보려고 기다렸는데.
원두 한 봉지에 무조건 3, 000원
챕터원 커피 부스에서 브라질, 콜롬비아 원두를 한 봉지에 담을 수 있을 만큼 담아서 무조건 3, 000원. 일단 한 봉지 꽉 눌러 담아서 하나 구매. 이 집에서 내세우는 하우스 브랜딩 블랙다이아몬드 100g에 6, 000원 한 봉지 구입. 원래 가격은 더 비싸다고 함. 향에 끌려서 구입하게 됨. 바리스타라 적힌 명찰을 단 사람이 직접 커피를 내려 시음하게 해준다. 신맛을 싫어하는 아내가 아주 좋아했던 커피.
브라질 원두 | 콜롬비아 원두 |
바리스타가 직접 내리는 커피
로스팅 기계
딱 봐도 커 보이는 기계는 업소용. 집에서 직접 원두를 로스팅할 수 있는 가정용 기계. 하나 사볼까 하다가 다음 기회로.
가정용 로스팅기 | 업소용 로스팅기 |
요거는 진짜 하나 사고 싶다.
코코아 Caotina
이 코코아는 다크와 마일드 두 종류. 1kg 20, 000원. 아이들이 먹기엔 마일드가 딱! 찬물에도 잘 풀어지는 특징. 다른 메이커보다 코코아 맛이 괜찮음. 이마트 트레이더스에만 판매 중이라고. 거기보다 싸게 구입.
마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