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e Colours"는 개성이라는 개념과 자아가 항상 하나의 응집력 있는 전체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직시하는 인상적인 졸업작품 영화입니다. 이는 이 영화를 제작한 팀이 대학에서 경험했던 시간, 관계, 자신에 대한 감각에 가해지는 압박감으로 인해 느꼈던 감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주인공 네즈미부터 그녀의 또 다른 자아 아오이까지, 패션 실루엣 스케치와 일본 우키요에 목판화를 연상시키는 캐릭터와 형태가 아름다운 스타일로 표현된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각 아티스트가 완성된 작품에 독특한 개성을 남기며 창작자, 스타일, 감정적 여정을 표현합니다. 툰붐 하모니를 사용하여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True Colours"의 제작 과정은 협업, 우정, 훌륭한 팀워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모션 디자이너이자 캐릭터 애니메이터, "True Colours"의 감독이며 툰붐 앰배서더인 한나 리아 위텐바흐와(Hanna Lea Wyttenbach)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한나는 자신의 작업 과정과 단편에 사용된 몇 가지 팁과 기법에 대해 아낌없이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한나 리아: 안녕하세요, 에드워드, 인터뷰에 초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솔직히 이 모든 여정에서 가장 놀라웠던 부분 중 하나였습니다. 팬데믹이 시작될 때 이 모든 일이 벌어졌기 때문에 저희의 유일한 목표는 어떻게든 이 프로젝트를 끝내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영화제에 초청되고, 후보에 오르고, 심지어 수상까지 하는 것은 정말로 꿈에도 상상하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이렇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게 되어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작품이 진심에서 우러나온 것이라면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한나 리아: 저의 정서적 기둥이자 프로듀서, 스토리보드 아티스트, 애니메이터인 피비 화이트가(Phoebe White) 있습니다. 엘렌 황(Ellen Huang)은 코미디언, 컨셉 아티스트, 스토리보드 아티스트 및 애니메이터입니다. 콘셉트 아티스트이자 레이아웃 아티스트인 송원하오(Wenhao Song), 캐릭터 디자이너이자 애니메이터인 제이드 두화 고든(Jade Dou Hua Gordon), 콘셉트 아티스트이자 애니메이터인 안나 폰 코엘리첸(Anna von Koelichen)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감독이자 팀의 어머니, 공동 프로듀서, 캐릭터 디자이너 및 리드 애니메이터로 활동합니다.
한나 리아: 객객관적으로는 한 소녀가 오랜 친구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의 우정의 진정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자신을 대변하지 않고 감정을 억누르며 어울리려고 노력하는 것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다른 누군가가 사기꾼 증후군에 관한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정말 흥미로운 관점이라고 생각했어요!
피비: 트루 컬러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표하기 시작했을 때, 저는 대학 초창기로 돌아간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원하고 공부하고 싶었던 분야와 100% 일치하는 곳이었죠. 주변 사람들이 갖고 있는 대학 생활에 대한 이상적인 생각과는 상당히 어울리지 않고 연결되지 않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새로운 장이 시작되는 대학 생활의 이상이 있지만, 나는 자신을 가치있게 여기지 못하고 단절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요구되는 창의력을 발휘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첫해 내내 마음이 불안했어요. 그러다 용기를 내어 몇몇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나니 저만 그런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죠. 우리 모두는 자신의 진심을 전달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공감할 수 있습니다.
한나 리아: 처음 함께 모였을 때 저는 초기 피치 스토리보드를 폐기하고 두 사람 사이의 만남과 질문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핵심 메시지에 집중했습니다: "어떻게 지냈어?"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이 만남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피칭했고, 감정적인 긴장감이 빌드업되어 결말 직전에 폭발이 일어나는 구조를 만들어냈습니다.
초기 썸네일 아이디어를 스티키 노트에 그려서 핀 벽에 붙였습니다. 그 후에는 디지털로 전환하여 Storyboard Pro에서 더 깔끔하고 최종적인 보드를 작성했습니다. 저는 Storyboard Pro가 새로운 패널을 다른 패널 사이에 추가할 때 자동으로 패널에 이름을 붙여주는 기능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패널 이름을 지정하는 지루한 시간을 절약하고 작업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한나 리아: 처음부터 끝까지 정신이 없었어요! 농담이에요.
훌륭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정말 운이 좋았어요. 이 영화가 저 혼자만의 비전이 아닌 각자의 아트 스타일이 담긴 결과물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프리-프로덕션을 시작할 때 제가 제안했던 디자인과 스토리 중 많은 부분을 버렸습니다. 여전히 동일한 핵심 메시지를 가지고 있지만, 다른 전달 방식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냈어요.
좋은 순간과 즐거운 날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지금 돌이켜보면 안 좋았던 날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소통은 제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부분이며 지금도 연락을 주고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한나 리아: 디지털로 직접 그린 애니메이션과 CGI 이펙트가 혼합되어 있습니다. 각 장면에 대한 접근 방식은 동일했습니다. 우리는 먼저 원화를 그린 다음 동화를 추가했습니다. 애니메이션이 완성되면 각 프레임 위에 클린업 라인을 그렸습니다. 또한 촬영을 시작하기 전에 레퍼런스를 만들었습니다.
모든 캐릭터 애니메이션과 채색은 툰붐 하모니에서 제작했습니다. 제게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한나 리아: 네즈미의 캐릭터 디자인이 저를 모티브로 했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네즈미 캐릭터의 콘셉트는 몇 년 전 제가 겪은 경험과 그 경험에서 느낀 감정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디자인에 있어서는 자신감 넘치고 예의 바르고 우아하면서도 아이 같은 의구심이 가득한 사람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한나 리아: 아오이라는 '진짜 자아'가 등장하는 장면이 일본의 목판화처럼 보이길 원했습니다. 텍스처를 구현하기 위해 After Effects에서 목판화 느낌의 이펙트를 많이 실험했습니다. 후반 작업은 주로 After Effects를 사용했지만, 일부 조명 효과는 Harmony의 노드 뷰에서 Normal Map과 Light Shader를 사용했습니다.
한나 리아: 네. 부분적으로는 아오이의 정신 상태를 나타내기도 하지만, 아오이가 세 개로 나뉘는 장면에서처럼 아오이의 다양한 페르소나, 즉 기억을 나타내거나 적어도 기억에 대한 해석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아오이가 기억하는 두 친구의 모습입니다. 이해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한나 리아: 가장 분명하고 가장 큰 어려움은 팬데믹 기간 동안 모두가 대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을 때였습니다. 우리 모두 다른 도시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 살고 있기 때문에 동기를 유지하고 모든 일을 계속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우리 팀의 인내심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아무도 이런 상황에 대비하지 못했고 이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것조차 기적처럼 느껴졌어요.
한나 리아: 저도 그러고 싶어요! 하지만 우리 모두는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바쁜 꿀벌입니다. 우리 모두 다른 나라에 살고 있기 때문에 꽤 어려운 일이죠. 그리고 팀원들 각자의 개성이 담겨 있기 때문에 저 혼자서 이런 스타일의 무언가를 만들 수는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누가 알겠어요...
한나 리아: 용기를 내서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세상에 보여주세요! 솔직하게 자신을 표현하고 여정을 즐기세요. 팀원 모두를 포용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즐거운 여정을 준비하세요. 만약 여러분의 아이디어가 선택되었다면, 제작이 시작될 때 팀 아이디어로 만들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이렇게 예술적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는 아마 이번이 유일할 테니 마음껏 표현해 보세요!
트루 컬러를 더 보고 싶으신가요? 한나 리아의 웹사이트에서 비하인드 이미지와 클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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